권 회장 내정자는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빌딩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철강 산업 불황과 관련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안을 만들겠다"며 "포스코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영 경험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여론에 대해서는 "(경영능력을) 닦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내정자는 오는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준양 현 회장의 뒤를 이어 3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권 내정자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서울사대 부고와 서울대 금속학과, 미국 피츠버그대(공학박사)를 졸업했다. 이후 1986년 포항제철 출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해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RIST 원장 등을 거친 철강기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