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토, "北 김정은 스노보더"

"김정은 제1비서 형 정철은 스키어"

마식령스키장을 시찰하는 김정은 제1비서(사진=노동신문)
북한에 마식령 스키장 건설을 지시한 김정은 제1비서는 스노보드를 즐긴다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요리사를 지낸 후지모토 겐지 씨가 밝혔다.

김정은 제1비서의 유년시절 가깝게 지낸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 씨는 "김 제1비서는 스노보더"이며, "형인 정철 씨는 스키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후지모토 씨는 "김 제1비서는 스노보드를 즐기고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를 몇 차례 방문해 북한에도 마식령 스키장이나 유원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제1비서가 어린 시절부터 미국의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나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가 달린 옷을 즐겨 입고 농구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 초대소에는 농구장이 설치돼 있으며 김 제1비서가 농구경기를 관람한 후 잘못한 선수를 심하게 꾸짖는 것은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닮았다"고 지적했다.

후지모토 씨는 "김 제1비서는 어릴 때 어머니 고영희와 일본과 유럽 등을 돌아다닌 경험이 있다"며 "김 제1비서가 자라면서 외부세계의 풍요로움을 깨닫고 중국식 개혁 등을 언급했다"고 회고했다.

후지모토 씨는 1980년 대 말부터 13년 동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요리사로 일했으며, 2001년 북한을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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