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평양 상업거리 착공

"국가경제개발위원회 김기석 위원장 참석"

북한이 홍콩계 중국 재벌과 함께 동평양지구 상업거리 건설 착공식을 가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착공식에는 "김기석 국가경제개발위원회 위원장과 황스짜이(黃世再) 대중화국제투자집단유한공사 회장, 주북 중국대사관 경제무역참사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정관 조선인민군 중장은 착공사에서 "동평양지구 상업거리가 일떠서면(건설되면) 또 하나의 대규모 상업봉사기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춘가 대중화국제투자집단유한공사 부주석은 축하 연설에서 "상업거리가 훌륭히 건설돼 조선인민의 생활향상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동평양지역은 평양에서 낙후된 곳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중화국제투자집단유한공사는 홍콩계 재벌기업으로 최근 북한의 개성-평양-신의주 노선의 고속철과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하기로 북한 측과 합의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설립한 국가경제개발위원회는 장성택 처형 후 집중 검열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기석 위원장이 이날 착공식에 참석해 계속 책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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