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KBS 신관에서 KBS 축구 해설위원 위촉식을 가진 이영표는 "나는 4년동안 고민하고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 박지성도 긴 시간동안 고민했을 것"이라며 "홍명보 감독과 박지성이 어떤 결정을 내려도 그 결정은 한국 축구에 있어 최고의 결정이 될 것이다. 그 결정에 모두가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홍명보 감독, 박지성과 더불어 2002 한일월드컵 4강 멤버로 한국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다.
이영표는 홍명보호가 브라질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2년 월드컵 등 한국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을 때를 보면 특징이 있다. 홍명보 감독은 그것을 기억하고 있다. 누구도 예측 못한 엄청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설 명절 연휴 첫 날인 오는 3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되는 한국과 멕시코의 평가전에서 해설위원 데뷔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