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밀양 송전탑 주변 태양광 사업 추진

한국전력이 경남 밀양지역 송전선로 주변의 토지와 인근 마을 건물의 지붕과 옥상을 활용한 밀양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한전은 송전선로 경과지 주변 등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 사업을 통한 수익금을 참여주민에 배분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밀양 송전탑 갈등 해소 특별지원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채택된 송전선주변 지역의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경과지 내 지역 주민들이 현금을 출자해 주주가 되는 경우 적정한 배당수익을 받게 된다.

토지를 사업부지로 제공할 때는 20년간 매년 토지 감정평가 가액의 5%에 해당하는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다.


한전은 사업부지 선정을 위해 절차를 공지하고 해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참가 희망 신청을 받았으며, 오는 24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는다.

신청대상 부지는 송전선로 1km 이내의 토지에 있는 30곳 마을 내 건물로서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한전 밀양지사 또는 담당 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태양광 설비 설치 최종 사업부지는 전문가를 통해 법적·지형적 여건과 사업성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검토 후 밀양 송전탑 갈등 해소 특별지원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한전은 선정된 사업부지에 대해 오는 4월까지 소규모 건물옥상 설비를 시범설치하고 올 연말까지 대상 부지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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