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노조는 "다음달이면 1년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Wee센터 전문상담사 149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울산시교육청에 촉구했다.
노조는 또 "근로계약기간이 10개월에 불과한데다 처우까지 낮은 스포츠강사의 고용안정도 보장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가 이처럼 주장하는 것은 최근 교육부가 학교비정규직 고용안정을 강화하는 내용을 발표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회계직원 고용안전과 처우개선안에는 1년 이상 상시·지속 업무 종사자가 근로계약이 종료되면 평가를 통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무기계약 회피와 학생 수 감소 등의 이유를 들어 계약해지와 신규채용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노조는 "해마다 자격기준을 변경해 새로운 사람이 고용하는 등 계약해지와 신규채용이 반복되면서 학교비정규직의 고용불안이 적체되고 있다"며 "울산시교육청은 해고없는 원년을 약속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