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북경찰청은 조직 근간을 이루는 경사 이하 입직자의 사기를 높이고 치안수요를 감안해 순창서장에 경정급 서장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17일 오전 9시까지 공모를 받을 예정이며 응모 대상은 경사 이하로 임용돼 경찰 근속연수가 30년 이상인 경정이다.
전북지역 대상자는 모두 19명이며 대부분 이번 조치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경찰서 외에 강원도 인제, 충북 보은, 충남 청양, 전남 구례, 경북 청송, 경남 의령 등 전국 7개 군 단위 경찰서가 올해 경정급 서장을 맞이하게 된다.
선정 기준은 인구 5만명 미만, 연간 총범죄 1000건 미만, 112신고 4000건 미만이다.
이번 조치는 총경이하 보직 및 교류인사에 관한 규칙 제16조(경정서장 보직)에 따른 것이다.
전북에서는 그간 무주경찰서 2000~2003년까지 3차례, 임실경찰서 2003~2005년까지 2차례 경정급 서장이 근무했다.
전북경찰청은 경정급 순창경찰서장 대상자 3명을 17일 경찰청에 추천할 예정이고, 경찰청은 지휘 능력과 업무실적을 판단해 다음주 초로 예정된 총경급 인사에서 발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