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 발령

오후 3시 현재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 67㎍/㎥

한파 이후 중국발 스모그와 구름 많은 날씨로 인해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여의도에서 바라본 마포지역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서울에 미세먼지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16일 오후 3시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67㎍/㎥, 미세먼지(PM-10) 농도는 120㎍/㎥다.

연무와 낮은 풍속으로 내부 대기오염물질이 쌓이는 등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평균 6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됐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60㎍/㎥ 이상 두 시간 넘게 지속되면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를, 85㎍/㎥ 이상이 두 시간 넘게 지속되면 주의보를 발령하고, 120㎍/㎥ 이상 지속되면 경보를 발령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는 시간당 농도가 평균 시간당 농도가 평균 45㎍/㎥ 이하로 떨어질 때, 주의보와 경보는 농도가 시간당 50㎍/㎥, 85㎍/㎥ 아래로 내려가면 해제된다.

서울시는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당부했다.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보다도 작아 흡입할 경우 폐포까지 침투해 심장질환과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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