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22일 의총 열어 정당공천 폐지 여부 결정"

"공약 폐기시 유감 표명 검토"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6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해 "오는 22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특위 활동시한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조속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당론을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주 중에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결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위헌 문제를 비롯해 지역분열, 돈선거 재현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황우여 대표가 지난 14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을 거론해 당내 의견이 오픈프라이머리 쪽으로 모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홍문종 사무총장도 "공천제의 해답은 오픈프라이머리"라고 가세했고 이혜훈 최고위원역시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이 전권을 갖고 불투명하게 행사하는 것보다 국민의 손에 100% 공천권을 돌려 드리는 오픈프라이머리를 원칙적으로 국민이 원한다"면서 "(야당이)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22일 의총에서 정당공천 유지로 결론이 날 경우 대선공약을 지키지 못한 측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방안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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