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지위향상과 함께 부부간 역학관계 더 불안정해졌다"

신간 ‘인생빅딜(Big Deal), 재혼’ 출간

신간 ‘인생빅딜(Big Deal), 재혼’은 제목에서부터 비즈니스 냄새가 물씬 풍긴다.

부제인 ‘초혼은 벤처, 재혼은 빅딜’은 책 전체의 흐름을 좀 더 명확히 암시해준다.

‘결혼은 인생 최대의 비즈니스’라는 풍자어를 유포시킨 원작자답게 결혼 현장의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비즈니스는 속성상 남아야 한다. 그래서 배우자를 고를 때 남녀 불문하고 남게 해줄 사람을 찾기에 혈안" 이라며 “같은 맥락에서 결혼생활을 구조조정 할 때도 재기에 필요한 뭔가를 챙겨야 한다. 재혼 할 때 새로운 파트너와 서로 통 크게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재혼은 빅딜’이다.

문제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에게 이런 준비가 미흡하여 재혼이 여의치 않다는 데 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이혼하는 사람들, 재혼시장 상황에 까막눈인 사람들, 연애의 ABCD도 모른 채 막무가내로 들이대고 보는 용기만 충만한 사람들...

1998년도에 10만 건을 넘어선 이혼건수는 2003년 16만 6,600쌍으로 피크를 기록했다.

2012년에도 11만 4,300여 쌍으로 OECD 이혼율 1위에 올랐다.

한해에 23만 명 정도의 돌싱이 탄생하는 셈이다.

사실혼까지 합하면 그보다 훨씬 많다.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에는 돌싱, 재혼 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이다.

돌싱들이 이 책의 주인공들인지라 분위기도 초혼과는 사뭇 다르다.

전셋집만 있어도 감지덕지하게 생각하는 초혼여성들과는 달리 재산이 30억 정도는 됐으면 하는 것이 재혼희망 여성들의 바램이다.

남성 또한 까탈스러운 중전보다는 푸근한 후궁 같은 유형의 여성을 선호한다.

재혼조건 뿐 아니라 교제 방식도 초혼과는 거리가 멀다.

호감가는 미모의 배우자감을 만나고도 남성의 성급한 스킨쉽 때문에 인연이 무산되는가 하면, 맞선 당일 ‘결혼하면 생활비로 700만원은 줄 수 있죠?’와 같은 여성들의 무개념 입방정 때문에 300억대 갑부를 놓치기도 한다.

그래서 저자가 제시한 것이 Feel.通.Tip(필이 통하는 교제 팁) 8-5-40 수칙이다.

돌싱 회원 31만여 명의 교제행태를 관찰하고 분석하여 추출한 40개의 완성도 높은 실전용 교제 팁들이다.

‘인생빅딜, 재혼’은 ‘솔로탈출 2030’과 ‘만남이 쉽다, 데이트가 즐겁다’ 등과 같은 남녀 관계 서적을 낸 바 있는 재혼전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의 손동규 대표가 쓴 책이다.

모든 내용이나 주장은 돌싱남녀 31만 2,522명의 증언과 조사 참여, 그리고 활동내역 등에 기초를 두고 있다.

삼성물산 기획실장 경력의 날카로운 분석력과 통찰력에 14년간의 중매 노-하우가 합쳐져 이 책의 구체성과 독창성이 한껏 돋보인다.

새로운 트렌드가 즐비하게 등장할 뿐 아니라 모든 대안도 손에 잡힐 듯 구체적이다.

사례나 증거, 데이터가 뒷받침되고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 [인생빅딜, 재혼]의 주요 내용

이 책이 커버하는 내용은 매우 광범위하다.

결혼과 부부생활에서 이혼, 그리고 돌싱생활과 재혼까지 전 과정이 망라돼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한국인의 부부와 결혼생활 전반을 31만여 경험자의 증언을 토대로 구석구석 파헤쳤다.

부부관계와 부정행위, 부부싸움은 물론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 등이 망라됐다.

그 외에도 전 배우자에 대한 평가와 부부간 위상, 가정경제 등도 빠짐없이 다뤄졌다.

여성의 지위향상과 함께 부부간의 역학관계는 더 불안정해졌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다음으로는 이혼의 발단부터 도장 찍기까지, 그리고 그 영향도 한 챕터를 차지했다.

이혼의 발단과 원인 - 이혼의 징조 - 이혼 대비 사전 조치사항 - 이혼협상 결과와 이혼 후의 감정 - 이혼에 대한 주변의 반응 등과 같은 이혼관련 사항들이 빠짐없이 터치됐을 뿐 아니라 ‘고부 갈등은 옛말, 장서 갈등이 대세’ 같은 새로운 트렌드도 포착됐다.

이혼을 감행한 후 돌싱들의 자유로운 생활모습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불안정한 삶의 모습도 하나하나 적시했다.

이혼 후 1차 욕구가 해결되지 않는 남성과 안전막 없는 황야로 내몰린 여성, 이혼이 늘어나기는 해도 떳떳치 않는 주변의 이목 등등...

돌싱생활에 지친 재혼 희망자들을 위해 재혼 시장의 상황과 추세는 물론 재혼 대상자들의 각 개인별 사정과 그들이 원하는 배우자 조건 등을 사실에 기초하여 리얼하게 정리헸다.

‘돌싱세계의 7大 뉴 트렌드’와 ‘센스있는 돌싱들이 갖출 7大 재혼성공 요건’, 그리고 ‘초혼과 다른 돌싱들만의 특이한 배우자 조건’과 ‘돌싱들에게 인기 있는 배우자감’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마지막으로 돌싱들의 맞선이나 데이트에서 상대 호감도를 좌우하는 요인들을 연구. 분석하여 돌싱탈출 지원자들에게 효과 만점의 완성도 높은 실전 비책을 제시했다.

실전 적용 가능한 완성도 높은 ‘Feel.通.Tip 8-5-40 수칙’(40개의 ‘필이 통하는 교제 팁’)을 비롯하여 ‘황혼재혼 성공 10계명’, ‘재혼 통해 인생 역전 이룬 사례’들이 소개돼 있다.

◈[인생빅딜, 재혼]의 주요 독자층


돌싱 남녀 : 현실적으로 가장 절실하다.

우리 사회에 재혼관련 정보가 크게 부족할 뿐 아니라 체계적으로 정리된 자료는 더더욱 없다.

거기에 더하여 친지들에게 문의하기도 여의치 않다.

재혼 대상자로서 본인 관리와 배우자 선택 시 유의사항, 그리고 교제에서 득점하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기혼 부부 : 부부 사이를 갈라놓는 각종 요인과 파경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평소 결혼생활에 임한다면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는데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이다.

미혼 남녀 : 결혼생활을 해본 기혼자들이 각자 자신의 배우자 선택이나 결혼의 실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을 미혼남녀들이 참고한다면 실수나 착오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가족과 부부 연구 요원 : 생생한 사례와 조사결과를 토대로 정리한 자료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부부, 결혼 관련 연구원이나 상담 전문가들에게 현실적인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 [인생빅딜, 재혼] 저자 손 동규

2000년 이래 ‘필(Feel) 명품커플 그룹’을 이끌고 있다.

재혼전문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 그리고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 등이 소속돼 있다.

그 전에 그는 18년간 삼성물산에서 전략기획실 기획부장과 동경지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런 그가 결혼정보회사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모두들 의아해했다.

삼성을 나온 후 가장 완벽하게 변신한 유일무이한 케이스로 많은 삼성맨들은 기억한다.

그러나 이제 그는 누가 뭐래도 중매꾼이 천직이다.

13년간 배출한 수천 쌍의 초혼과 재혼 부부들! 국내와 해외 도처에서 딸, 아들 낳고 오순도순 살고 있을 그들을 상상하면 일상의 시름이 저절로 사라진다고 한다.

그의 가장 큰 보람이자 사업보국이다.

그는 재혼뿐 아니라 결혼 전반의 문화 창달에도 앞장서왔다.

매일같이 수많은 싱글들을 대하며 개개인의 특징을 파악하고 또 공통점을 추출해낸다.

맞춤형 연애기법을 제시하는가 하면 결혼 추세와 패러다임을 뽑아내기도 한다. ⌜솔로탈출2030⌟(2005년, 랜덤하우스중앙), ⌜만남이 쉽다, 데이트가 즐겁다⌟(2008년, 행담출판) 등의 저서들이 그 결과물이다.

이런 연구 덕택에 KBS, MBC, SBS, MBN, YTN 등의 각종 프로그램에도 결혼정보업계를 대표하여 40여회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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