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로 태어난 새끼 오랑우탄, 1년만에 엄마와 재회

제왕절개로 태어난지 1년만에 엄마를 만난 새끼 오랑우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의 메트로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새끼 오랑우탄 퐁고(Pongo)가 태어난 것은 지난해 1월 10일.

엄마 블레이즈(Blaze)와 퐁고는 그러나 거의 1년 동안을 떨어져 있었다.

제왕절개로 새끼를 낳은 블레이즈는 수술에서 회복됐으나 엄마 역할을 할 만한 상황이 못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1살의 퐁고는 엄마가 회복되는 동안 미국 애틀란타 동물원에서 길러졌다.

동물원 직원들은 어미와 새끼의 안전을 위해 철망으로 장벽을 친 채 서로 익숙해지도록 했다.

동물원측은 매일 아침 퐁고를 엄마가 있는 곳으로 데려간 뒤 저녁이면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놀이방으로 다시 데리고 왔다.

이런 정성어린 돌봄 덕분에, 서로 유대감을 형성한 블레이즈와 퐁고는 이제는 하루 종일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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