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1주간의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9%, 전세가격은 0.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주대비 매매가는 20주 연속, 전세가는 73주 연속 오른 것이다.
매매가격은 수도권의 경우 전세가 비율이 비교적 높은 주택을 중심으로 매매전환수요가 증가한 반면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오름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지역에선 마포구(0.33%), 서대문구(0.32%), 금천구(0.32%), 관악구(0.24%) 등이 오름폭이 컸다.
전세가격은 방학철을 맞은 이사 수요로 수도권 일대의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또 최근 봄 이사철을 대비해 만성적 매물 부족으로 인한 매물 선점 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가격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