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악화'에 채동욱.국정원 사건 수사팀 '유지'

채동욱 전 검찰총장(자료사진/윤성호 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 이목이 집중된 주요 사건을 맡은 수사팀이 대부분 유지된다.

이는 수사팀을 대거 지방으로 발령낸 지난 13일 검찰 인사에 따라 향후 수사와 공소유지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채 전 총장 사건 관련 주임검사인 오현철 형사3부 부부장을 파견 형식으로 수사팀에 잔류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 부부장은 이번 인사로 홍성지청 부장으로 전보됐었다. 오 부부장 외에 3명의 평검사도 수사팀에 남는다.

다만, 광주지검 형사1부장으로 발령된 장영수 부장은 수사팀에서 빠지고, 새로 오는 조기룡 대검 감찰2과장이 수사의 '키'를 잡게 된다.

국가정보원 정치.선거 개입 사건 특별 수사팀장인 이정회 수원지검 형사1부장과 부팀장인 박형철 중앙지검 공공형부장 역시 지방으로 발령이 났지만, 당분간 공판유지 업무를 계속한다.

원주 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 팀장은 중앙지검에 머물고, 대전 고검 검사로 인사가 난 박 부팀장은 출퇴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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