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닷컴은 최근 발표한 '2013 아시아 최악의 5대 독재자'에서 김정은을 첫 번째로 꼽으며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은 젊은 후계자가 아버지가 보였던 핵무기에 대한 집착을 깰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국 부전자전이라고 그를 소개했다.
또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도 김정은이 주도했다며 아버지 김정일의 추모기간에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박격포로 처형하는 등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정일도 어바웃닷컴이 2008년 발표한 아시아 최악의 독재자에 오른 바 있어 부자가 대를 이어 악명을 떨치게 됐다.
김정은의 뒤를 이어서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전대통령이 불명예를 안았다.
어바웃닷컴은 알아사드가 30년간 시리아를 철권통치한 아버지 하페즈 알아사드 전대통령과 달리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알아사드는 그를 반대하는 시민과 야권을 향해 탱크와 로켓포 공격도 서슴지 않는 독재자라고 평가했다.
아흐마디네자드에 대해서는 2009년 이란에서 '녹색혁명'으로 분출된 민중봉기를 무력으로 진압한 사실을 지적하며 그가 집권 시절 반체제 인사에 대한 고문과 학대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을 뒤이어 중앙아시아서 20여년째 권좌에 있는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4,5위를 각각 차지했다.
어바웃닷컴은 나자르바예프와 카리모프가 국제사회로부터 장기집권에 따른 정치탄압과 비리혐의를 받지만, 국민으로부터는 높은 지지를 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