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서 여성 꼬시기’ 영상 돌풍…댓글만 3,800개

(사진=유튜브 캡처)
복화술사가 지하철에서 인형을 이용해 여성들을 꼬시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의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니젤이라는 흑인 청년은 뉴욕지하철에서 인형을 이용해 젊은 여성들에게 말을 걸고 결국은 전화번호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영상은 여행가방 속에 있던 인형이 니젤에게 ‘이곳은 너무 어둡다’며 꺼내달라고 투덜거리면서 시작된다.

가방에서 나온 인형은 니젤을 대신해 본격적으로 지하철에 탄 여성들을 대상으로 작업(?)에 들어간다.

니젤은 ‘싱글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한 금발의 여성에게 휴대전화를 건넨다.

여성이 ‘이것으로 내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느냐’고 하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번호, (농담조로) 바보야(Your number, stupid)’라고 응수한다.

일순 지하철은 웃음바다가 됐고, 그는 ‘고마워요. 그럴 필요는 없어요’라는 말과 함께 휴대전화를 건네받는다. 그래도 인형은 아쉬운 듯 ‘닥쳐, 그녀가 전화번호를 찍을 거야’라고 말한다.

그는 이후 다른 흑인 여성에게서 전화번호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지하철 승객들은 처음에는 그의 행동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대화에 집중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5분짜리 동영상은 지난 9일 유튜브에 오른지 닷새만에 조회수 2백만 건을 넘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댓글만해도 3천 8백여개가 달렸는데 대부분 ‘재미있다. 그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모델 프랭크스타 티비(Model Pranksters TV)가 만든 이 영상은 ‘지하철에서 여성 꼬시는 복화술사’(Ventriloquist Picking Up Girls On The Subway)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랐다.

복화술(腹話術))은 입을 움직이지 않고 말하는 기술로, 인형을 가지고 연극을 할 때 사람이 말을 하면서 마치 인형이 말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