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전 점화…후보군 세결집 본격화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 후보군들이 최근 세 모으기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불이 붙었다.

지난 선거에서 19.6%의 득표율로 고배를 마신 김석현 전 전남부교육감이 오는 6월 충청북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교육감은 14일 충청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5년간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인성과 학력, 직업교육을 학교가 책임지는 '책임 충북교육'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최근 '충북교육정책포럼'을 창립한 김 전 부교육감은 조만간 출판기념회를 갖고 다시한번 세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도 34.2%의 표를 얻었던 김병우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는 최근 출판기념회를 통해 식지 않은 지지세를 확인했다.

교육감 선거 출마 후보 가운데 유일한 진보 성향인 김 대표의 출판기념회에는 도종환, 노영민 민주당 국회의원 등 1,500명이 모여들어 사실상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향후 후보 단일화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보수 성향 후보군들의 발길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일찌감치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학봉 청주 개신초 교장과 홍순규 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은 각각 오는 21일과 25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장병학, 박상필, 하재성 교육위원과 강상무 청주외고 교장, 신남철 전 충북교총 회장, 홍득표 인하대 교수, 장병집 전 한국교통대 총장 등도 출판기념회나 출마 선언 등을 통해 출마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물밑에 있던 후보군들의 세모으기가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충북교육감 선거전도 사실상 본격적인 닻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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