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도서관, 족보·향토사 자료수집 결실

1년 2개월 만에 족보 400권, 향토사 자료 1,600권 수집

(사진=경상대학교 제공)
국립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가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족보, 향토사 자료 수집운동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14일 "지난 2012년 11월부터 경남지역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기초가 되는 족보와 향토사 자료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왔다"며 "지금까지 족보 400권(소장 누계 200종 1,600권)과 향토사 자료 1600권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경상대 도서관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족보와 향토사 자료 코너를 새로 만들었다.

경상대는 경남의 다양한 역사기록을 전문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고문헌도서관 및 박물관'을 건립하고 있다. 도서관은 고문헌도서관 및 박물관 개관(오는 2015년 12월 예정)에 대비해 지난해 11월부터 1년 2개월간 족보와 향토사 자료 수집운동을 벌여 왔다.


족보는 가족관계, 혼인관계, 출사관계 등 문중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고 향토사 자료는 경남의 각 시군 문화원, 향교 등에서 발간한 것으로 지방의 지명, 역사, 전설, 인물, 방언, 노래 등을 기록한 역사자료들이다.

그러나 족보나 향토사 자료는 한정판으로 간행돼 경상대 도서관 류영질, 이정희 사서가 1년 2개월에 걸쳐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자료 수집을 진행했다.

향토사 자료는 다양화, 전문화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사진과 전문가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한 책이 출간돼 흥미를 더하고 있다.

허권수 경상대학교 도서관장은 "경상대 도서관은 앞으로도 족보와 향토사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며 "경상대 도서관이 고문헌도서관 개관과 함께 명실상부한 경남 역사도서관으로 특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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