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전 '시워커 헬멧'은 어떻게 생겼을까?

뉴욕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1930대 개발된 '시워커(Seawalker)' 헬멧 사진
'머리가 무거워서 과연 제대로 걸을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1930년대에 개발된 '시워커(Seawalker)' 헬멧 사진을 'The Lively Morgue'라는 이름의 텀블러를 통해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사진은 1934년 2월 24일 촬영된 것이다.

'완벽한 새 다이빙 헬멧(Perfect New Diving Helmet)'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 시워커 헬멧은 미국 클리블랜드에 사는 에릭 채프먼(사진 오른쪽)이 1년 동안 실험을 거쳐 개발했다.

무게가 약 43kg에 달하고 굵은 고무 호스가 달려 묵직한 이 헬멧은 마치 커다란 압력솥을 연상시킬 만큼 투박한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헬멧 전면부에 부착된 유리 앞부분에는 파손을 막기 위해 창살이 부착된 것도 이채롭다.

하지만 이 헬멧을 착용한 사람은 수심 50미터까지 내려가 큰 불편과 어려움 없이 움직일수 있었다고 한다.

에릭 채프먼은 이 헬멧을 자신이 지도하고 있던 YMCA 여름 캠프에서 활용하기를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수백명의 어린 소년들이 이 헬멧을 쓰고 작은 호수 바닥의 낯선 풍경을 감상하기 바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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