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여성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월생활비와 살림살이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남성들이 생각하는 월생활비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혼 후에는 남성도 혼자서 모든 살림을 도맡아 해야 하는데, 돌싱남과 돌싱녀 사이에도 월생활비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있을까?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이 돌싱남녀 881명(남: 610명, 여: 271명)을 대상으로 “재혼 후 가정의 월생활비는 얼마가 적당할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돌싱남은 ‘150~200만원(23.1%)’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100~150만원(22.8%)’와 ‘200~300만원(22.1%)’가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돌싱녀의 경우에는 ‘300만원 이상(45.8%)’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그 뒤를 이어 ‘200~300만원(26.9%)’를 선택해 돌싱남과 생각의 차이를 보였다.
혼자된 돌싱남성의 경우 직접 살림을 해야 하기에 돌싱여성들이 생각하는 월생활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돌싱남은 5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에 그 선택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나, 돌싱녀는 200만원~300만원 사이, 또는 3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에 선택이 집중되어 있어 가정의 월생활비에 대한 돌싱남녀간 생각의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이승태 서비스운영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여전히 남녀간 생각하는 비용의 차이가 커서 놀랐다”며 “재혼 후 생활비 문제로 다툼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의견을 관철시키기보다 부부가 함께 서로의 입장과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현명한 조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