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정신과 상담..."혼자 술먹다 필름 끊긴적 많았다"

개그맨 이휘재가 정신과 상담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휘재는 지난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슬럼프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1년 동안 정신과 상담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휘재는 이날 방송에서 슬럼프를 겪으면서 술에 의지하게 됐는데 나중에 우울증이 생겼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휘재는 "슬럼프로 혼자 방에서 술 먹는 버릇이 생겼다. 그렇게 혼자 술 마시다가 필름 끊긴 경우도 많았다"면서 "그렇게 하다보니 위기감이 왔고 내가 추락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이휘재는 이어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가 일주일에 한 번씩 상담을 받으며 슬럼프와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휘재는 "정신과 상담을 숨기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다"라고 덧붙였다.

MC 이경규와 김제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왜 말 안했나? 창피했나?"라고 묻자 이휘재는 "이경규, 김제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보다 더 힘들 것 같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휘재 정신과 상담 고백(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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