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점역 도착 때 조심하라'…취객 주머니 턴 소매치기 구속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취객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한 4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경인전철 전동차 안에서 상습적으로 취객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A(47) 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자정쯤 경인선 인천행 전동차 안에서 B(43) 씨의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2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주로 심야시간대에 전동차가 종점 역에 도착할 때쯤 졸고 있는 취객을 범행 표적으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 전과 4범인 A 씨는 2012년 11월 2년간의 형을 마치고 출소했으나 마땅한 직장을 구하지 못해 다시 소매치기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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