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재검토하기로 한 파주 한민고는 빠졌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일 6개 학교에 학교당 감사관실 직원 2명씩을 내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조사가 지난 6일 교육부가 특별조사 결과 교학사 교과서 철회 과정에서 ‘일보 외압이 있었다’고 발표한 이후 진행돼 교육부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이뤄진 게 아니냐는 논란을 낳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특별조사에 대해 "교육부의 개입이 부당한 외압으로 작용해 학교의 자율적 교과서 채택과정을 왜곡할까 우려된다"며 특별조사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조사는 외압 여부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 채택이 논란이 된 상황에서 학교현장의 교과서 채택 과정을 점검해 절차를 보완하고 수정할 점이 있는지에 초점을 둔 조사”라고 해명했다.
이번 조사는 교장, 교감, 역사교과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2시간 정도 담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추가로 채택 경위서, 교과협의회 및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록 등을 제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