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는 13일 박정권을 비롯해 박재상, 엄정욱과 2014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 박정권은 지난해 2억500만원에서 3,000만원 오른 2억3,500만원에 계약했다.
박정권은 지난해 11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2리, 홈런 18개, 70타점으로 SK 타선의 중심을 지켰다. 시즌 초 주춤했지만 후반기 맹타로 제 몫을 했다. 팀 내 타율 3위, 홈런 2위, 타점 2위였다.
외야수 박재상도 1억4,000만원에서 2,000만원 인상된 1억6,000만원에 사인했다. 박재상은 103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 홈런 8개를 기록했다.
재활 중인 투수 엄정욱은 1억원에서 3,000만원 깎인 7,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5명 중 50명과 2014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 미계약자는 최정을 비롯해 김강민, 안치용, 박희수, 윤희상 등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