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둔 수아레스, 식지않는 골 감각

스토크시티 원정서 21, 22호골 작렬

무려 8골이나 터졌다. 하지만 올 시즌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사나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버틴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챙겼다.

리버풀은 13일(한국시각)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박싱데이 기간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맨체스터시티와 첼시에 연패하며 순위가 밀렸던 리버풀은 리그 21, 22호 골을 거포 꽂은 수아레스의 맹활약에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 수아레스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올 시즌에만 리그 16경기에서 22골을 넣으며 경기당 1.375골의 엄청난 득점행진을 선보이고 있다. 수아레스의 맹활약에 13승3무5패, 승점 42가 된 리버풀은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이 패배로 5승7무9패(승점22)가 된 스토크시티는 12위로 상위권 진입이 좌절됐다.

원정팀 리버풀은 경기 시작 5분만에 상대 수비수 라이언 쇼크로스의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32분에는 수아레스가 1골을 추가하며 가뿐한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스토크시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9분 피터 크라우치의 헤딩골에 이어 전반 45분에는 찰리 아담의 동점골이 연이어 터졌다. 그러나 후반 5분 라힘 스털링이 얻은 페널티킥을 스티븐 제라드가 차 넣으며 경기는 다시 리버풀의 흐름으로 넘어왔다.

수아레스는 후반 26분 대니얼 스터리지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꽂으며 사실상 리버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토크시티는 후반 40분 조너선 월터스가 1골을 따라붙었지만 리버풀도 2분만에 스터리지의 쐐기골로 5-3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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