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일만 휴가를 내면,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시작해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주말을 포함 총 11일까지 연휴를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여행도 시간 쫓김 없이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현 씨는 미리 항공권 예매, 숙소, 로밍 등 여행 정보를 알아보며 벌써부터 여행 준비에 들떠있다.
2014년은 여행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없다.
공휴일 수가 총 67일에 이르며 2002년 이후로 12년 만에 가장 많은 휴일을 보낼 수 있는데다, 이마저도 연달아 쉴 수 있는 황금연휴와 징검다리 연휴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 사례와 같이 새해 달력을 보며 장거리 해외여행까지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 해외여행 기회를 노려볼 수 있는 황금연휴와 함께 여행 준비를 위한 항공권, 숙소, 로밍, 현지 정보 수집 등 해외여행 준비 방법을 모아봤다.
◈ 최소 4일부터 최대 11일까지 쉴 수 있어 장거리 해외여행도 가능
먼저 올해에는 4일 이상 쉬는 것이 가능한 황금연휴가 총 3번 있다.
그 중 최고의 황금연휴는 5월에 있다.
1일(목) 근로자의 날, 5일(월) 어린이 날, 6일(화) 석가탄신일이 주말을 끼고 연달아 있어 2일(금)에 휴가를 내면 총 6일간의 연휴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이후인 7일(수)부터 9일(금)까지 3일 더 휴가를 내는 것이 가능하다면, 단 4일의 휴가를 쓰는 것만으로 총 11일의 황금연휴를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
다음으로는 추석이 있는 9월에도 최대 9일의 연휴를 노려볼 수 있다.
올해 추석에는 대체공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돼 원래 7일(일)부터 9일(화)까지 추석 연휴이지만 10일(수)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그 전 주말인 6일(토)부터 10일까지 총 5일 동안의 연휴를 기본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11일(목), 12(금) 이틀을 더 보태 휴가를 쓸 수 있다면, 추석 연휴도 단 2일의 휴가만으로 총 9일까지도 연휴를 만끽할 수 있다.
따라서 그 동안 쉽사리 해외여행을 계획하기 어려웠던 직장인들도 5월과 9월 황금연휴 기간을 노려 유럽이나 미주 지역을 비롯한 아프리카 등의 장거리 해외여행까지도 계획해 볼 수 있다.
이 밖에 6월에도 최대 5일까지 연휴를 보내는 것이 가능해 비행기로 4~5시간이면 갈 수 있는 동남아로의 해외여행 계획이 가능하다.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4일(수) 지방선거일과 6일(금) 현충일 사이에 휴가를 내면 주말을 포함해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5일 동안 휴가를 보낼 수 있다.
◈ 주말 포함해 3일의 짧은 연휴에는 가까운 나라로의 해외여행 계획으로 알차게
특히 올해는 주말과 붙어있어 연속으로 쉴 수 있는 공휴일도 많아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으로의 여행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8월에는 15일(금) 광복절부터 일요일까지 3일 동안 연휴를 보낼 수 있고, 10월에도 3일(금) 개천절부터 일요일까지 연휴가 이어진다.
12월에는 26일(금) 휴가를 내면 25일(목) 성탄절부터 주말까지 4일 동안 징검다리 연휴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 항공권·숙박·현지 정보 등 황금연휴 해외여행은 미리미리 준비해 후회 없이
이와 같이 올해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면, 황금 연휴에 몰리는 여행객들을 고려해 미리미리 여행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나 많은 연휴에 장거리 여행까지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부 인기 여행지는 벌써 항공권 전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가고자 하는 여행지를 정했다면 항공권 예약을 서둘러 ‘얼리 버드’ 여행객의 혜택을 누리면서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
항공권의 경우 각 항공사 홈페이지나 여행사들에서 수시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틈틈이 방문하면 좋은 조건에 보다 저렴하게 좌석 예약이 가능하다.
숙소는 여행지 정보를 미리 살펴보고 주요 관광지 주변의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
예약은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등 온라인 여행사를 이용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잘 찾아보기만 하면 황금연휴라도 특가객실 확보 또는 특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행 정보는 해당 여행지역에 특화된 여행커뮤니티를 활용하면 항공권부터 시작해 숙박, 현지 상황, 관광지, 로밍 등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럽의 경우 유럽 여행 카페 ‘유랑’(eurang.net)이 가장 활성화 돼있으며, 미주는 ‘알럽라스베가스’(cafe.naver.com/ilovelasvegas), 일본은 ‘네일동’(cafe.naver.com/jpnstory.cafe), 홍콩은 ‘포에버홍콩’(cafe.naver.com/foreverhk) 등 지역별 여행 커뮤니티에서 관련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이밖에, 전세계 해외여행 정보를 취급하는 ‘티플라이’(cafe.naver.com/worldtravelcafe)도 참고할 만 하다.
마지막으로 모든 여행 준비를 마치고 꼭 챙겨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데이터 로밍이다.
여행 준비를 완벽히 했다고 생각했어도 막상 현지에 도착하면 길을 헤매거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이 때 데이터 로밍을 해가면 해외에서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는 1일 9천원에 전세계 6개 대륙 111개국에서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제공해, 이를 활용하면 현지에서 로밍 비용 걱정 없이 마음껏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일주일 이상 여행을 갈 계획으로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를 매일 이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T로밍 데이터 1/3/5’ 서비스도 추천할만하다.
이 서비스는 15일 동안 1만원, 3만원, 5만원에 각각 20MB, 100MB, 300M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정액 요금제로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3G와 LTE를 동시에 지원해 해외에서도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