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추모위원회는 박근혜 정권 취임 후 처음 맞는 용산 추모주기를 앞두고 13일 오전 김해공항 국제선 앞에서 5주기 맞이 투쟁선포 기자회견과 김석기 공항공사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동시다발 1인시위를 시작한다.
이들은 "용산참사 현장은 5년째 허허벌판으로 방치돼 있지만, 성급하고 무리한 진압작전을 지휘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면서, "이는 새정부마저 참사의 진상규명을 외치는 유가족들의 절규를 짓밟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추모위원회는 앞으로 김해공항 1인 시위를 매주 계속하고, 영화상영회와 좌담회, 연대문화제 등 다양한 5주기 추모사업을 대대적으로 이어가 현 정권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참사의 현재성을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