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락공원 빈소-접객실 19년 만에 합친다

빈소가 접객실이 분리돼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 왔던 영락공원 장례식장의 구조가 19년 만에 개선될 전망이다.

부산시설공단은 금정구 영락공원 장례식장의 구조를 변경하는 개·보수 작업을 올 상반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 1995년 건립된 영락공원 장례식장은 1층에 6곳의 빈소가 있지만 이를 방문하는 조문객들을 위한 접객실은 모두 2층에 위치해 있는 등 전체 빈소 11곳 중 7곳이 접객실과 떨어져 있어 이용객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설공단은 이에 따라 1층에 빈소와 접객실이 붙어 있는 일체형 빈소 3곳을 만들고, 2층에도 일체형 빈소 8곳을 만들기로 했다.

시설 개보수 작업에는 총 15억 원의 시 예산이 투입되며, 노약자를 위한 승강기 설치와 식당 보수, 종합장례상담실 설치 등도 함께 진행된다.

시설공단은 연말 완공을 목표로 오는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하되, 기초생활 수급자 등의 장례식장 이용을 위해 빈소 11곳을 구역별로 개보수해 공사기간 중에도 일부 빈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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