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월 기업경기·자금사정 어둡다

수출기업 원화 강세 피해

부산신항 . (자료 사진)
부산지역 기업들의 기업경기와 자금사정이 새해 들어서도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최근 지역기업 459곳을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이달 부산지역 제조업의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7로 앞달과 같아 기업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전망BSI는 85로 앞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나 수출전망BSI는 89로 4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73으로 2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들은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금사정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달 기업자금사정 전망BSI는 91로 앞달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수요 전망은 98로 3포인트 하락했고 자금조달사정 전망은 91로 변동이 없었다.

연초에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역기업의 수출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수출제조업체 2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가 원화 강세로 이미 피해가 발생했거나 향후 피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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