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지도부는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과 종로구 조계사, 여의도 민주당사 등에 피신해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철도노조원들이 복귀하고 중간 지도부를 상대로 한 구속영장도 잇따라 기각되자, 이들 지도부의 금명간 자진출석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은철 대변인은 13일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지도부가 경찰에 자진 출석할 예정이긴 하지만 그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코레일 측에서 관례와 달리 징계위 경과를 발표하지 않고 월말에 일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교섭도 안되고 있다"면서 "노사 교섭 상황 등을 지켜보며 지도부 및 전체 조합원의 판단을 모아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오는 18일 열리는 제4차 상경투쟁에 참여할 계획이며, 이 때까지 대화와 교섭 요구에 답변할 것을 코레일에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