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 포병부대 등이 동원된 이번 동계훈련은 가혹한 추위 속에서 각종 군장비가 정상작동하는지를 점검하고 실전화 요구에 따른 기동능력과 지휘통제 능력 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중국의 7대 군구 중 하나인 선양군구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부대의 각종 훈련은 북한의 급변사태나 대규모 탈북자 유입 등에 대비한 것일 수 있어 주목을 받는다.
제39집단군은 장성택 숙청사건이 불거진 지난달 초에도 3천 명의 병력을 동원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일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했다.
또 랴오닝성 단둥의 변방지대(支隊·사단급부대) 소속 기동대대는 지난달 말 관할지역 내에서 수색·차단훈련이 포함된 '동계전술종합훈련'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