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6·4지방선거 한시적 공천 폐지 제안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민주당이 오는 6·4지방선거에서 한시적으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 정치개혁특위 소속 의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제안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번만이라도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한시적으로 폐지할 것을 제안한다"며 "폐지해서 문제가 생긴다면 그 때 가서 다시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이어 "지방선거를 5개월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이번에도 정당공천에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새누리당에 있음을 선언한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이번에 기초선거 공천제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기득권 포기 등을 포함한 중대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박 사무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대선 때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약속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동영상을 상영하며 공천 폐지를 촉구했다.

박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은 더 이상 대선공약 폐기를 시도하지 말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전제로 한 지방선거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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