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구글 맵 '히틀러 광장' 잘못 표기


구글의 온라인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 베를린에 일시적으로 '히틀러 광장'이 표기됐다.


11일 독일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베를린 서부 샤를로텐부르크 지역에 있는 광장 이름인 테오도르-호이스-플라츠가 '아돌프 히틀러 플라츠'로 바뀌었다.

이 광장은 지난 1900년대 초 만들어졌을 때 '제국 수상의 광장'을 뜻하는 '라이히스칸츨러플라츠'로 명명됐고 나치 시대인 1933∼1945년에는 아돌프-히틀러-플라츠로 개명됐다.

현재의 테오도르-호이스-플라츠 이름은 초대 서독 대통령의 이름을 딴 것으로 지난 1963년부터 사용되고 있다.

구글은 이 광장의 이름이 히틀러 광장으로 표기된 것은 실수였다며 이런 일이 벌어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