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은 11일 오후 2시 부친상으로 얻은 4박5일간의 휴가를 마친 후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을지부대로 돌아간다.
이특은 본래 12월 28일 정기 휴가를 받아 6일 부대 복귀 중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숨을 거뒀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후 빈소가 마련된 서울시 구로구 고려대 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머무르며 상주로서 조문객을 받았다.
지난 8일 유족, 지인들과 함께 발인이 엄수됐고, 이특은 누나인 배우 박인영과 함께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특은 장례식을 마친 뒤 심신을 추스르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특은 이후 7개월여 남은 복무를 마친 뒤 오는 7월 전역한다.
한편 경찰은 발견 당시 이특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이불이 목까지 덮은 채 안방에 나란히 누워있었고, 아버지 박 씨는 같은 방 장롱 손잡이에 목을 매 숨져있었다는 점, 박 씨의 유서가 발견된 점을 고려해 자살로 사인을 추정했다.
발인을 마친 뒤 세 사람은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유해는 충남 당진 선산에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