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에 '링크의 여왕 김연아'라는 제목의 기사를 걸고 그가 2연패에 도전하는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IOC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월한 연기로 역대 최고점(228.56점)을 기록하는 등 큰 발자취를 남긴 김연아가 이제 카타리나 비트(독일·1984∼1988년) 이래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고 소개했다.
김연아는 밴쿠버 대회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IOC는 "김연아는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의 아이돌이 됐다"며 "김연아는 7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신으며 이후 '첫 번째'가 되는 데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더불어 휴식기와 함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거쳤다고 소개한 뒤 지난해 12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우승 소식까지 열거하며 김연아가 '화려한 복귀'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IOC는 "시즌을 준비하면서 발을 다치기도 했지만 김연아에게 부상은 정상으로 가는 수많은 여정 중 하나일 뿐"이라며 "올림픽 2연패 또한 자신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