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10일 정오쯤 대구시 동구 율하동의 한 커피숍 부근에서 옛 애인인 B(24,여)씨를 마구 때린 뒤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끌고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인 끝에 이날 오후 1시 25분쯤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국도에서 체포됐다.
피해자 B씨는 현재 대구시내 대학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3일 전 이별을 통보한 옛 애인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를 캐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