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빼돌렸다"…동거녀 때려 숨지게 한 50대

생활비를 빼돌렸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동거녀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9일 말다툼을 벌이다 동거녀를 폭행해 살해한 김모(54)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시 40분쯤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자신의 집에서 생활비를 허락 없이 손자에게 줬다는 이유로 동거녀 김모(42·여)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폭행 당시 김 씨는 만취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