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달 소비자물가 2.5% 상승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달 대비 2.5%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의 3.0%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시장 전망치에 들어맞는 것이다.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를 주도한 것은 식품으로, 식품 분야 물가는 4.1% 상승했다.

이중 과일은 15.6% 상승했으며 수산물은 5.5% 올랐다. 돼지고기 값은 1.6% 상승, 안정세를 유지했다.

비식품 분야는 1.7% 올랐다. 가정서비스 및 수선유지비가 7.7% 오르고 음악, 교육, 문화 용품 및 서비스 가격이 4.7% 올랐지만, 나머지는 인상률이 미미했다.

중국의 지난달 물가가 비교적 안정된 것은 돼지고기 등 일반인의 생활에 중요한 품목들의 공급이 원활했던 데다 중국 금융당국이 비교적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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