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여성이자 경사 이하 입직자인 본청 보안1과장 김해경 총경과 함께 지방 총경 4명을 발탁한 점이 눈에 띈다.
경찰청은 이날 내정안을 발표하면서 총경 이하 후속 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인사로 인한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무관 승진후보자에 대한 전보 인사는 이날 안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보 인사를 따로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당초 지난 7일 발표하기로 했던 총경 인사도 이르면 이날 중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이번 인사에 대해 "치안감 이상 인사에 따른 공석직위를 조기에 해소하여 안정적인 조직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4대악 근절' 등 국정과제를 빈틈없이 추진하기 위해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설명과는 달리 이번 경무관 인사 발표는 당초 지난 3일 단행하기로 했었다.
인사가 엿새나 늦어진 배경을 두고 청와대와의 갈등설이 불거지는 등 경찰 안팎에서 인사 지연을 둘러싼 뒷말이 끊이지 않았다.
(아래는 경무관 승진 내정자 명단)
1. 서울청 홍보담당관 총경 남택화
2. 본청 강력범죄수사과장 총경 신현택
3. 경기청 3부 정보과장 총경 이주민
4. 서울청 강남서장 총경 김기출
5. 본청 정보 3과장 총경 이용표
6. 본청 홍보담당관 총경 김규현
7. 본청 기획조정담당관 총경 민갑룡
8. 서울청 경비1과장 총경 송갑수
9. 부산청 해운대서장 총경 전창학
10. 본청 외사기획과장 총경 유현철
11. 본청 경비과장 총경 박건찬
12. 서울청 청문감사담당관 총경 박운대
13.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총경 김상운
14. 본청 감찰담당관 총경 조종완
15. 서울청 형사과장 총경 배용주
16. 서울청 경무과장 총경 장경석
17. 서울청 수사과장 총경 이철구
18. 본청 교통운영과장 총경 노승일
19. 서울청 정보2과장 총경 김양수
20. 서울청 영등포서장 총경 남병근
21. 경북청 정보과장 총경 배봉길
22. 본청 보안1과장 총경 김해경
23. 전남청 정보과장 총경 양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