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수사 내용 유출' 경찰 간부 감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던 가수 송대관(69) 씨에 대한 경찰 수사에서 수사 내용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감찰에 나섰다.

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송 씨에게 내부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용산서 A 경감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앞서 송 씨 부부는 지난해 4월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5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A 경감은 송 씨 부부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수사 내용을 유출하고 담당 조사관 몰래 서류를 빼내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A 경감은 "수사 진행 상황을 유출한 적이 없고 수사 기록을 복사하지도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 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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