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중국내 탈북자 최대 15만명 추정"

"중국내 전체 탈북자 가운데 10% 정도는 한국 입국"

북한을 빠져나와 불법으로 중국에 입국한 탈북자가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최대 15만명 정도라고 중국 매체가 추정했다.

대만의 인터넷신문인 '원트 차이나 타임스'는 "지난 7일 중국 광조우의 시사주간지 ‘남부주간’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에서 대기근이 시작된 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불법으로 중국 국경을 넘은 북한 주민의 수가 10만명에서 많게는 15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수년동안 북중 국경지역에서 북한주민의 탈북을 돕기 위한 은밀한 지하사업이 발달했으며, 2013년 9월까지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간 탈북자는 모두 2만 5천649명"으로 집계했다.

신문은 "많은 탈북자들이 중국으로 들어오면 중국말과 한국말을 사용하는 조선족 80만여명과 함께 섞여서 살게 된다"고 밝혔다.

불법으로 중국에 들어온 북한 주민 가운데 일부는 식량과 옷, 그리고 현금을 친척들로부터 얻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는 중국에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하고, 또한 중국내 전체 탈북자 가운데 10% 정도는 브로커, 즉 중개인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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