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파트너' 시드니 샘, 샬케04로 간다

레버쿠젠과 재계약 거부, 시즌 종료 후 이적

올 시즌이 끝나면 레버쿠젠의 유니폼을 입고 함께 기뻐하는 손흥민과 시드니 샘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다.(자료사진=한국HD방송)
다음 시즌이면 레버쿠젠의 '3S'를 볼 수 없게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는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엘 레버쿠젠의 공격수 시드니 샘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2013~2014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되는 샘은 최근 재계약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샬케로의 이적을 선택했다. 결국 샬케는 250만 유로(약 36억원)의 낮은 이적료에 분데스리가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샘과 4년 계약을 체결한 샬케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샘이 샬케에서도 많은 것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2010년 레버쿠젠 입단 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던 샘은 최근 물 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독일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올 시즌에는 슈테판 키슬링(9골), 손흥민(7골)과 함께 레버쿠젠의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합류하고 1시즌만에 샘이 이적함에 따라 더 이상 이들의 호흡은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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