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부산 '동래역사 주변', 포천 '구읍·가채지구'

서울 목동과 잠실 등 수도권 행복주택 지구지정에 이어 부산시와 경기 포천시가 행복주택 유치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부산광역시가 행복주택 후보지로 제안한 동래역사 주변 유휴지와 서구 아미4지구 주거환경예정구역 등 6곳을 현장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들 6개 후보지에 대해 실사를 벌여 행복주택 사업지구를 선정한 뒤 올해안에 사업계획 승인을 내 줄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들 6개 지역의 경우 노후 불량 주택이 밀집해 있고, 인근에 도시철도와 병원, 대학교 캠퍼스 등이 위치해 행복주택사업 시행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이 일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돼 도시재생 효과와 함께 젊은 층의 유입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경기도 포천시는 군내면 구읍리와 신북면 가채리에 행복주택 66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군내면 구읍지구 포천 미니복합타운 부지에 300여 가구, 산북면 가채지구에 360여 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읍지구는 주변에 대진대학교와 경복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용정산업단지 등 대학생과 근로자 2만6천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신북면 가채지구는 주변에 축사와 묘지가 있어 주거지역으로는 열악한 환경조건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들 지역에 행복주택을 지어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와 포천시청 신규직원들의 기숙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실사를 벌여 6월말까지 주택사업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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