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 9시 40분쯤 서구 갈마동의 한 아파트 김모(55) 씨의 집에서 김 씨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가 숨진 방 안에서는 김 씨의 어머니(96)도 함께 숨진 채 누워있었고 누군가에게 목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집 안에서는 김 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 형태의 메모도 함께 발견됐다.
김 씨는 주식 투자 실패로 억대의 빚을 진 뒤 평소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