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은 8일 '빠리의 나비부인' 저자 정귀선(68) 씨가 순복음교회 전 장로 이모 씨와 하모 씨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어느 목사와 자신의 관계를 허구적으로 기술하는 자전적 소설 '빠리의 나비부인'을 쓴 성악가다.
정씨는 고소장에서 '빠리의 나비부인'은 소설이라는 점을 명백하게 밝히며 조용기 목사와의 내연관계를 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은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조용기 목사 일가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모 여인이 쓴 책 '빠리의 나비부인'의 내용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조 목사와 정 씨의 불륜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