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인조 흑인랩 가수 '북한 뮤비' 공개

"북한으로의 탈출" 제목 유튜브에 올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 일행의 북한 방문이 미국에서 논란이 되는 가운데 2인조 흑인 랩가수가 북한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워싱턴DC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인 랩 가수인 팩맨(20)과 페소(21)는 7일(현지시간) 동영상 전문사이트인 유튜브 등에 '북한으로의 탈출'(Escape to North Korea)이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약 2분 분량의 이 뮤직비디오는 이들이 지난해말 중국을 통해 북한을 직접 방문해서 촬영한 것으로, 실제로 평양 거리를 비롯해 지하철, 북한 주민, 군인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지난해 중국과 북한에서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여행경비 모금에 나섰으며, 목표액인 6천달러를 훨씬 넘는 1만400달러를 모은 뒤 북한을 찾았다.

팩맨은 자신의 매니저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누구도 찍지 못했던 위대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면서 "기분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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