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제가 저때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라면서 "절대 저러면 안 되는 거 알고 있습니다"라고 뉘우쳤다.
이어 "저때 있었던 분들 한분 한분 사과 드리고 싶은데 상황도 안 되고 제가 말주변도 없어서…"라며 "진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들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다시는 이런 짓, 이런 행동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버스 안 승객들에게도 "버스 안에 있었던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기사님도 정말 죄송합니다. 주위 분들에게, 아는 분들에게 많이 혼나고 있습니다"라고 사과를 건넸다.
이날 SNS로 퍼진 동영상에는 20대 남성이 늦은 밤 버스에서 승객들에게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이 남성은 노인을 포함한 승객들에게 자리를 비키라고 요구하고,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젊은 여성의 이어폰을 빼려고 시도하는 등의 행동을 일삼았다. 자리 양보하기를 거부한 남성에게는 큰 소리로 욕설과 반말을 퍼붓기도 했다.
동영상을 찍은, 친구로 추정되는 남성 역시 해당 남성의 행동을 말로 부추기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