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800만 관객 고지 넘어…"세대 아우르는 공감의 힘"

개봉 20일 만에 누적관객수 802만 명…25일 걸린 '아바타' 제쳐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이 지치지 않는 기세로 8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전날 전국 827곳 스크린에서 4074회 상영된 데 힙입어, 16만 5788명의 관객을 보태며 누적관객수 802만 5851명을 기록했다.
 
변호인의 800만 관객 동원은 18일 개봉 이래 20일 만의 기록으로, 25일 만에 800만 관객을 모은 뒤 10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7번 방의 선물'(최종관객수 1280만 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 명), '아바타'(1362만 명)의 기록을 대폭 앞당긴 속도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변호인의 배급사인 NEW 측은 "변호인은 이례적으로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평점이 오르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1030 젊은 세대는 물론 1980년대를 기억하는 중장년층,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가 공감하며 호응을 이끌고 있다"고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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