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 20분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특의 할아버지 박모(84) 씨와 할머니 천모(79) 씨, 아버지 박모(57)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특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이불이 목까지 덮힌 채 안방에 나란히 누워있었고, 아버지 박 씨는 같은 방 장롱 손잡이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이특의 아버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부모님 내가 모시고 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특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최근 치매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특의 아버지가 부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