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출신 모델 린제이 스콧(29)은 스스로 '컴퓨터 괴짜'라고 말한다.
지난 2009년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로 '캘빈클라인'과 독점 런웨이 계약했으며, 빅토리아 시크릿 등 유명 브랜드 런웨이에 선 린제이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7개나 개발한 것.
그녀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와 연극학과를 전공한 인재다.
부모님은 그녀가 컴퓨터 전문가가 되길 바라셨지만, 린제이가 모델계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모델이 됐다.
일반 포트폴리오는 쉽게 찢어지고 지저분해지는데 이 앱을 사용하면 쉽게 깔끔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모델기획사에 보낼 수 있다. 린제이는 "개인적으로 필요해서 이 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우간다의 어린 학생들을 돕기 위한 자선 모금 앱 '애듀케이트!'를 만들기도 했다. 최근에는 사람들의 관계를 증진시킬 또다른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린제이의 남동생 매튜 스콧은 "그녀를 누군가와 비유하자면 지젤 번천과 빌 게이츠를 섞은 것 같다"며 "둘을 합친 것이 상상이 안되지만,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아마 린제이일 것"이라고 평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자랑스러운 여성이다' '그녀의 노력하는 모습과 컴퓨터 재능이 정말 놀랍다' '똑똑한 미녀네' '어린 소녀들이 닮아야 할 사람이다' '2스톤 정도 더 찐다면 예쁘겠다' '지성과 미모!' '앱 개발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아니다' '아주 인상적이다'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