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부산시장 새누리당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그 동안 출마에 대해 차기를 위한 디딤돌로 삼는 것이냐,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으나 이번 시장선거에 모든 걸 걸겠다는 마음으로
조기 출마선언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그래도 부산」이라는 현실에 안주할 것인가, 「새로운 부산」의 길을 찾을 것인가'라는 슬로건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박 의원은 "그 동안 부산은 낡은 성장의 틀에 갇혀 있어 새로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열정의 도시 부산이 가진 역동성과 잠재력은 발산하지 못한 채 안에서 응어리져 맺혀 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과거의 틀을 깨는 인식의 변화를 통해 부산 시민들 안에 숨죽이고, 잠들어 있는 활력의 기(氣)를 이끌어 냄으로써 다시 앞으로 나아갈 때"라고 주장했다.